저 멀리 서울의 오래된 동네 창신동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 테르트르. 카페 내부의 모든 인테리어는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작품들. 카페가 아닌 갤러리처럼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1층은 주문을 하는 공간이, 2~3층은 전면이 서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벤치 의자가 놓여 있다. 옥상으로 올라가면 좀 더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동대문부터 낙산공원의 성곽길까지 흐린 날이든 화창한 날이든, 낮이든 밤이든 예쁠 수밖에 없는 뷰를 가진 공간이다.
서울 종로구 낙산5길 46
매일 11:30~22:30
차차티클럽
한옥으로 된 이 공간은 비 내리는 오후 방문해 향긋한 차를 오감으로 즐기기 제격인 것. 한 달 동안 운영했던 팝업 스토어가 많은 이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하니, 정식 오픈이라는 소식이 당연하기도 하다. 백차, 황차, 청차, 흑차까지 다양한 차를 경험할 수 있고, 다도 문화를 처음 접한 이들에게도 천천히 다가가기 좋은 곳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잎차는 물론, 티백과 차 도구를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종로46가길 13
매일 13:00~22:00 월 휴무
백남준기념관카페
창신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백남준 선생의 생가에 딸린 카페다. 한옥으로 리모델링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작품을 감상하기도 좋은 곳이다. 독특한 점은 창신동 주민들이 공동 운영한다는 것. 단순히 상업적인 용도로 운영하는 곳이라기보다는 창신숭인 도시재생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